13일 미국주식시장은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대형우량주의 주가가
하락반전하면서 다우존스공업주 평균지수가 1.0% 하락했다.

이는 7월 소매판매증가율이 0.1%(예상 0.3%감소),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0.3%(예상 0.2%상승)로 예상치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인플레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형우량주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다우존스 블루칩지수는 7월15일이후
가장 큰 폭인 161포인트나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금리민감주 하이테크관련주 담배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특히 IBM 인텔 메릴린치 웰즈파고사등의 주가하락 폭이 컸다.

또한 모건스탠리사의 평가등급 하향조정으로 힐튼 미라지리조트
MGM그랜드사의 주가도 하락했다.

일본주식시장은 각 기업의 하반기 영업실적 전망이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주가지수선물가격이 상승하면서 재정거래가 늘어 니케이지수가
0.1%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날에 이어 DDI 일본텔레콤 KDD사등 통신관련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하이테크관련주들은 후지쯔 되바사 등이 상승하고 히타치 오키전자가
하락하면서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