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투자 이렇게] 소극적 운용전략 .. 수익률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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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 선경증권 이사 >
어느 투자자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고 하자.
"요즘처럼 주식시장이 침체기에 빠져 있을 때는 이자를 받는 채권에
투자하여 돈을 벌어야지 웬 주식투자야"
이 말속엔 채권투자로 인한 위험은 전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금년들어 채권수익률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채권투자에 얼마나
많은 위험이 내재해 있는지 쉽게 알수 있을 것이다.
물론 채권을 매입한후 채권의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위 투자자의 말은
옳을 것이다.
실제로 개인투자자의 경우 한번 채권을 사면 만기까지 보유하는
"Buy and Hold" 전략을 구사하게 된다.
이처럼 투자자들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이유는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사고 팔수 있는 유통시장이 발달되어 있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채권 보유기간 동안의 시장위험을 배제하려는 투자자의 성향일수도 있다.
이런 투자 성향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선택하는 투자방법으로는 사다리형
만기 보유전략(Laddered Maturity Strategy)과 바벨형 만기 보유전략
(Barbell Maturity Strategy)이 있을 수 있다.
사다리형 만기 보유전략이란 보유채권의 최장만기를 정해놓고 이 기간안에
각 만기별 채권을 균등하게 보유하는 사다리 모양의 투자형태를 말한다.
예를 들어 최장만기로 5년이 설정되었다면 1년부터 5년만기의 채권을
모두 균등하게 보유하는 전략으로 채권투자 기간동안 위험을 평준화시켜
준다.
이 전략은 포트폴리오의 관리가 편리하고 수익률 움직임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투자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단점이 있다.
만기보유전략의 또 다른 형태로 포트폴리오 구성시에 중기채를 제외시키고
단기채와 장기채 두가지만으로 만기를 구성하여 구성형태가 마치 바벨형태를
지닌 바벨형 만기전략이 있다.
이 전략은 사다리형과 마찬가지로 수익성은 다소 낮지만 채권시장의
움직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단기채의 이점과 위험은 높지만
수익률이 높은 장기채의 이점을 겸비한 방법이다.
제한적이기는 하나 유동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라 할수
있다.
하지만 포트폴리오 관리가 다소 복잡하고 수익률 움직임을 고려하여
장기채와 단기채의 보유비율을 조절해야 하며 정확한 수익률 예측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단점도 갖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5일자).
어느 투자자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고 하자.
"요즘처럼 주식시장이 침체기에 빠져 있을 때는 이자를 받는 채권에
투자하여 돈을 벌어야지 웬 주식투자야"
이 말속엔 채권투자로 인한 위험은 전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금년들어 채권수익률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채권투자에 얼마나
많은 위험이 내재해 있는지 쉽게 알수 있을 것이다.
물론 채권을 매입한후 채권의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위 투자자의 말은
옳을 것이다.
실제로 개인투자자의 경우 한번 채권을 사면 만기까지 보유하는
"Buy and Hold" 전략을 구사하게 된다.
이처럼 투자자들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이유는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사고 팔수 있는 유통시장이 발달되어 있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채권 보유기간 동안의 시장위험을 배제하려는 투자자의 성향일수도 있다.
이런 투자 성향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선택하는 투자방법으로는 사다리형
만기 보유전략(Laddered Maturity Strategy)과 바벨형 만기 보유전략
(Barbell Maturity Strategy)이 있을 수 있다.
사다리형 만기 보유전략이란 보유채권의 최장만기를 정해놓고 이 기간안에
각 만기별 채권을 균등하게 보유하는 사다리 모양의 투자형태를 말한다.
예를 들어 최장만기로 5년이 설정되었다면 1년부터 5년만기의 채권을
모두 균등하게 보유하는 전략으로 채권투자 기간동안 위험을 평준화시켜
준다.
이 전략은 포트폴리오의 관리가 편리하고 수익률 움직임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투자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단점이 있다.
만기보유전략의 또 다른 형태로 포트폴리오 구성시에 중기채를 제외시키고
단기채와 장기채 두가지만으로 만기를 구성하여 구성형태가 마치 바벨형태를
지닌 바벨형 만기전략이 있다.
이 전략은 사다리형과 마찬가지로 수익성은 다소 낮지만 채권시장의
움직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단기채의 이점과 위험은 높지만
수익률이 높은 장기채의 이점을 겸비한 방법이다.
제한적이기는 하나 유동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라 할수
있다.
하지만 포트폴리오 관리가 다소 복잡하고 수익률 움직임을 고려하여
장기채와 단기채의 보유비율을 조절해야 하며 정확한 수익률 예측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단점도 갖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