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삼성전기로부터 포상금 8천만원을 받았다.
삼성전기는 13일 저녁 신라호텔에서 축하연을 갖고 혼복 금메달,
여복 은메달을 각각 획득한 길영아에게 8천만원, 한성귀, 최일현 남녀
감독을 비롯한 4명의 코칭스태프들에게 8천만원 등 모두 1억6천만원의
포상금을 각각 전달했다.
길영아의 포상금은 당초 내정액수 (5천만원)를 3천만원이나 상회한
것으로 상금조정은 삼성그룹이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전기영과 조민선에게
포상금 1억원을 각각지급한 마사회와 쌍용그룹 등 타기업과 형평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로써 길영아는 애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가운데
최고액 포상금 수혜자가 됐는데, 여자 단식의 방수현 (오리리화장품)은
5백만~1천만원의 격려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져 형평성 시비가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