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대표 김승곤)가 관경 17mm 짜리 초슬림형 고효율형광등을 개발
했다.

금호전기는 기존의 관경 32mm 짜리 형광등보다 직경을 절반으로 줄인
17mm 형광등을 개발, 광주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공장엔 총 20억원을 투자했으며 월간 최대 35만개를 생산하게 된다.

"참루크바"라는 브랜드의 이 제품은 기존 형광등에 비해 밝기가 약 16%
향상됐고 길이는 66% 감소했으며 무게는 48% 줄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력비와 자원절약은 물론 폐기물발생및 물류비용절감도 가능하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이같은 초슬림형 형광등 생산이 안돼 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백화점이나 일반점포 인버터스탠드용으로 수요가 늘면서 외제가
급속히 밀려들어 왔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