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카드는 국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 소지자도 오는 16일부터 전세계
1백70개국에서 아멕스카드 제휴은행의 CD(현금자동지급기)나 ATM(현금자동
입출금기)을 통해 현금서비스를 받을수 있게 된다고 14일 밝혔다.

또 국내에서는 한미은행의 CD및 ATM을 이용해 현금서비스를 제공받게 되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를 소지한 외국인도 국내에서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소지자는 그동안 해외여행중에 현금서비스를 받기
위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여행자서비스사무소를 찾아가 카드와 여권을
제시해야만 가능했다.

현금서비스 이용가능금액은 해외에서 <>골드카드는 2천달러 <>그린카드
1천만달러이며 국내에서는 카드의 종류에 관계없이 70만원까지다.

동양카드는 국내 다른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이용금액이 전체 카드사용액의
40-50%에 이르는데 비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는 현금서비스이용비율이
7-8%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현금서비스이용방법개선을 계기로 현금서비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