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6시10분께 경북 문경 북서쪽 약 20km 지점(북위 36.7도, 동경
1백28.0도)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약 10초동안 계속됐고 문경지역에서 일부 사람이
약하게 흔들리는 진동을 감지할 정도였다.

지진에 따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은 지난 5월16일 부산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2.8보다 조금 큰
것으로 올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유감지진으로는 5번째이다.

규모 2.5~3.0의 지진은 대부분 사람들이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건물과
창문이 흔들리고 일본 지진 등급으로 등급의 경진에 해당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