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해성플라스틱 전문업체인 남경포리머(대표 방병섭)가 분해성OPP(이축연
신폴리프로필렌)필름을 개발했다.

남경포리머는 지난 3년동안 2억원을 들여 1백% 완전분해가 되는 OPP필름
의 개발을 끝내고 최근 대량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완전분해성 OPP필름의 개발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이제품의 양산을 위해 8억원을 들여 충남예산에 대지1만1천평,건
평3백80평규모의 공장을 최근 완공했다.

이공장은 연간 5천t규모의 분해성 OPP필름을 생산하게 된다.

회사측은 "분해성OPP필름은 기존 OPP필름의 물성과 고투명성등을 그대로
지니고 있으면서도 1년가량 햇빛이나 열에 노출되면 완전분해가 되는 저공
해필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제품은 일반 단순포장재와 식품포장재등 포장재전반에 걸쳐 사용할 수
있다.

이회사는 현재 제일제당 애경산업등과 납품협상을 진행중이다.

일본 홍콩 대만등의 업체들과도 수출협상을 벌이고 있다.

남경포리머는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97년 매출을 수출60억
원을 포함,2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방사장은 "분해가 잘되지 않아 환경을 오염시키는 기존 PP필름의 단점을
해결한 분해성OPP필름개발로 포장재시장에 일대 판도변화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회사는 지난 93년 광분해성PP필름을 개발한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