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광양제철소에 건설한 연산 1백80만t 규모의 미니밀 공장이 시
험조업에 성공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포철은 최근 이 미니밀 공장에서 시험 생산을 개시해 두께 60mm의 얇은
슬래브를 주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작년 1월 포철이 총 5천9백44억원을 들여 착공한 미니밀 공장은 현재 98%
의 공정을 마쳤으며 오는 10월9일 준공 예정이다.

이 공장은 기존 고로방식의 일관 제철소와 달리 고철을 전기로에 넣어 두
께 90mm이하의 박슬래브를 고속 생산하게 된다.

포철은 미니밀 공장 건설에 따라 국내 설비투자를 촉진하고 약3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