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TV등 5대 가전제품 내수판매에서 삼성전자가 LG전자를 누르고 수위자
리를 차지했다.

반면 수출 부문에선 대우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15일 가전3사가 증권감독원에 제출한 상반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
는 컬러TV 냉장고 세탁기 등 5대 가전제품 내수판매에서 5천6백97억원을 기
록,5천25억원의 매출을 올린 LG전자를 6백72억원 앞섰다.

대우전자는 2천7백9억원의 내수판매 실적을 올렸다.

품목별 판매댓수에서도 삼성은 컬러TV 냉장고 세탁기 VTR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으며 LG전자는 전자레인지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이들 제품의 수출실적에선 대우전자가 8천6백18억원으로 삼성전자(8천4백
96억원)와 LG전자(8천45억원)를 모두 누르고 지난해에 이어 수위자리를 고수
했다.

한편 5대 가전제품의 내수와 수출을 합친 총 매출에서 삼성은 1조4천1백
93억원으로 LG전자(1조3천70억원)와 대우전자(1조1천3백27억원)를 앞섰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