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인터넷 접속서비스업체들이 미.일간 전용회선을 대폭 확충,
올 연말쯤이면 미.일간에는 일반전화 보다 인터넷을 통한 통신이 더 많아
질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5일 일최대 인터넷 접속서비스업체인 인터넷 이니셔
티브사가 현재 초당 46.5메가비트인 미.일전용회선 용량을 내년 3월말까지
1백50메가비트로 늘리기로 하는 등 대부분의 서비스업체들이 회선용량의
확충에 나서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인터넷전문업체외에 일본전신전화(NTT)와 국제전신전화(KDD) 등 전화회사
들도 잇따라 인터넷 접속서비스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올연말에는 미.일간
인터넷전용회선의 총용량이 95년말 현재 초당 90메가비트의 5.5배에 달하는
5백메가비트로 급증, 일반전화회선의 용량을 앞지를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
는 내다봤다.

이같은 전용회선의 확충과 함께 접속서비스업체간 가격인하경쟁도 미.일간
인터넷통신이 크게 증가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