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식량문제 해결에 기여용의"...김대통령 8.15 경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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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은 15일 "북한이 한반도 4자회담을 수용할 경우 남북경협
차원에서 북한의 식량문제를 보다 근원적으로 해결하는데 기여할 용의가
있다"며 "먼저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북한의 농업생산성을 제고하고
장비대여등을 통해 수해농지를 복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거행된 제51회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한뒤 "또한 나진.선봉지역에 투자하고
남북교역을 확대해 북한에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며 한국 관광객의 북한
방문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김대통령은 "이같은 경제교류는 주로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이에 따른 인적.물적교류의 안전등을 보장하기 위해 남북당국자간에 합의가
전제돼야 할것"이라며 "남북당국간의 실질적인 경제협력은 긴장완화와 호혜
원칙아래 대화를 통해 진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 누구보다도 북한을 돕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제,"4자회담이 성사되면 북한은 정치적 안정,군사
적 신뢰및 경제적 실리를 모두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의 4자회담
수용을 재촉구했다.
김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간 협력"을 위한 기본 입장으로 "첫째 우리
는 북한의 안정을 원한다"면서 "지금 북한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북한의
안정에 영향을 줄 사태로 비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으로 국가를 경영하는 전문화된 정치,
세계를 경영하는 세계화된 정치로 발전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다음 세기
초까지 경제규모를 1조달러로 키우고 무역규모도 5천억달러수준으로 끌어올려
야 한다"고 말했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6일자).
차원에서 북한의 식량문제를 보다 근원적으로 해결하는데 기여할 용의가
있다"며 "먼저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북한의 농업생산성을 제고하고
장비대여등을 통해 수해농지를 복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거행된 제51회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한뒤 "또한 나진.선봉지역에 투자하고
남북교역을 확대해 북한에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며 한국 관광객의 북한
방문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김대통령은 "이같은 경제교류는 주로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이에 따른 인적.물적교류의 안전등을 보장하기 위해 남북당국자간에 합의가
전제돼야 할것"이라며 "남북당국간의 실질적인 경제협력은 긴장완화와 호혜
원칙아래 대화를 통해 진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 누구보다도 북한을 돕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제,"4자회담이 성사되면 북한은 정치적 안정,군사
적 신뢰및 경제적 실리를 모두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의 4자회담
수용을 재촉구했다.
김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간 협력"을 위한 기본 입장으로 "첫째 우리
는 북한의 안정을 원한다"면서 "지금 북한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북한의
안정에 영향을 줄 사태로 비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으로 국가를 경영하는 전문화된 정치,
세계를 경영하는 세계화된 정치로 발전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다음 세기
초까지 경제규모를 1조달러로 키우고 무역규모도 5천억달러수준으로 끌어올려
야 한다"고 말했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