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미국의 보잉은 캐나다의 봄바르디에와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이 공동으로 추진중인 1백인승 신형 항공기 제작
사업에 참여하는 문제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지가
15일 보도했다.

보잉의 이러한 합작사업 참여 추진은 미쓰비시중공업과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는 봄바르디에가 최근 보잉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유한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이들 3개회사가 앞으로 합작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보잉사가 현재 생산중인 1백8인승 내지 1백32인승의 보잉 737 여객기를
개량, 1백인승(실제로는 90인승~1백10인승) 여객기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봄바르디에의 한 중역은 미쓰비시중공업과 다른 제3자(보잉)와
신형항공기 제작의 합작사업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그 논의가
아직 초기단계라고 밝혔다.

보잉사의 미첼 로드 대변인도 이와관련, 보잉이 타사와 여러가지 합작 사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이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