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는 LG전자의 디지털 피아노 사업부문을 인수, 이 부문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한국전자는 8월중 LG와의 인수 계약을 마무리 짓고 9월초부터 디지털피아노
를 기존 "다이나톤"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전자는 LG전자의 디지털피아노 생산설비와 금형 생산기술 유통점 등을
일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전자는 이를 통해 기존 키보드 중심의 전자악기 사업에서 탈피, 전국에
"다이나톤" 전자악기 전문 판매점을 구축할 게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국의 음악학원이나 학교와 디지털 피아노 공급계약을 체결, 수요를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회사는 올해중 월 5백대의 디지털피아노를 판매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이를 매월 1천대로 확대, 국내 디지털피아노 시장의 30%를 점유한다는
중장기 판매목표를 세웠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