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문화가 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이론서.

1980년대 초반부터 후반까지 동아시아 경제발전과 유교문화의 상관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고 탐구해온 미국및 동아시아 각국의 학자 10명의 연구논문이
실렸다.

서구자본주의와 유교문화가 결합되면서 독특한 특성을 지닌 "동양적
경제"를 창조해왔다는 이들 학자는 이 책에서 이전까지 근대화에
역행된다고 믿어왔던 유교문화속에서도 또다른 형태의 자본주의가
꽃필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제1장에서는 경제발전의 동양적 대안과 함께 동아시아 5개국과
기타 세계경제권을 경제현황에 초점을 맞춰 비교 분석했으며 2장은
왜 중국에서는 역사적으로 자본주의가 실패했으며 현대 일본에서는
유교가 어떻게 변용되었는가, 또 중국과 일본은 왜 경제근대화에
있어서 전혀 다른 결과를 초래했는가를 차례로 살피고있다.

3장에서는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에 있어서 유교적 가치의 경제적
중요성에 대한 평가를 담았다.

(타이 흥차오저 구범모감역 한세간 6,500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