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플랜트의 분산제어시스템업체인 한국웨드시스템(대표 김영수)이 국
내 중소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가스터빈 발전설비 분산제어시스템을 수주했
다.

이회사는 16일 한화에너지가 인천에 설립하는 가스 터빈식 발전소의 폐열
을 처리하는 시스템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한국전력이 이번에 처음 실시한 발전설비 제조적격업체로 선정
돼 앞으로 발전설비 분산제어시스템 업체로 본격적인 도약을 기하게됐다.

한국웨드 시스템이 시공하게될 스팀재생설비(HRSG)는 가스터빈 발전소에
서 발생하는 섭씨 5백도 이상의 폐열을 이용해 보일러를 가동하는 열처리
이용시스템이다.

내년 6월까지 시공하는 이시스템의 수주금액은 1호기에 30억원 규모이며
총4차 물량중 2차물량까지 이곳에서 맡는다.

한국웨드시스템은 또 최근 석탄 발전소의 아황산가스와 질소가스등의 배
출을 줄이는 탈황설비를 태안지역 4개 발전소와 하동 당진등 총14개 1백50
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이회사는 그동안 오비맥주의 오비 라거 맥주공장과 한국유리 공장,포스코
휼스의 천안 반도체공장 항온항습 제어시스템등 식품 석유화학및 산업설비
공장의 제어시스템을 주로 제작해왔다.

이회사의 분산제어시스템은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응용한 시스템으로 생산
공장에서 종합공정관리 시스템을 실현하기위해 연속적인 공정제어와 부문공
정제어 연결공정제어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한게 특징이다.

지난 89년 설립된 한국웨드시스템은 산업설비및 발전설비의 첨단제어장비
제조업체로 최근 인천 남동공단의 생산공장이 영국 아스타의 ISO9001인증
을 받았으며 미국 웨스팅하우스사와 계장 계측자동제어관련 기술합작을 맺
고있다.

올해 매출외형은 2백억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