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와 볼이 접촉할때 퍼터페이스는 의도하는 목표라인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지 않고는 홀에 적중할수 있는 확률을 크게 기대할수 없다.

그런데 많은 골퍼들의 경우 볼이 움직이기도 전에 왼손목이 꺾이기
시작하는 바람에 목표라인을 살린 퍼팅이 이뤄지지 않는다.

왼손목이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지 않을 경우 퍼터페이스는 타구시
목표왼쪽을 향하게 된다.

이른바 풀샷이 되는 것이다.

이같은 경향이 계속되다 보면 골퍼들은 아예 처음부터 오른쪽으로
푸시하는 퍼팅을 하려든다.

왼손목의 꺾임에 의한 풀효과를 상쇄시키고자 함이나 그러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왼손목의 꺾임을 막기 위해서는 왼손등이 목표라인을 향하도록 퍼터를
잡기만 하면 된다.

백스윙 다운스윙내내 이같은 방향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왼손 등이 타구시 목표라인을 따라 움직이게 되면 퍼터페이스도 자연히
목표라인을 향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