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25일 관악CC에서 열리는 FILA오픈골프선수권대회 (총상금
30만달러)에 비제이 싱 (피지)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휠라코리아측은 16일 당초 이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계약했던
93 US챔피언 리 잰슨 (미)로부터 "프레지던트컵 출전자격대회 참가관계로
FILA오픈 출전이 어렵게됐다"는 연락을 받고 잰슨대신 비제이 싱을 급히
섭외하고 있다고 말했다.

휠라코리아측에 따르면 잰슨은 현재 미국 상금랭킹 11위를 달리고
있는데 미국과 여타대륙간 단체전인 프레지던트컵에는 랭킹 10위까지
출전자격이 있다.

지난주 USPGA선수권대회에서 8위에 오른 잰슨은 FILA오픈과 일정이
겹치는 밴쿠버오픈에 출전해, 프레지던트컵 출전포인트를 추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강력히 표시해왔다는 것이다.

한편 휠라코리아의 출전교섭을 받은 비제이 싱은 비자문제만 해결되면
한국에 오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은 현재 세계랭킹 16위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