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기위축으로 급락세를 보였던 계란값이 휴가철이 끝나면서 매기가
살아나자 반등, 이달들어 규격에 따라 최고 74%까지 크게 뛰어 올랐다.

16일 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각급 학교의 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매기가 위축, 재고가 쌓이면서 급락세를 보이던 것이 휴가가 거의 끝나면서
서서히 수요가 증가하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농장출하 도매가격 기준으로 특란(60g이상)이 줄(10개)당 월초보다 무려
28.8%(170원)나 뛰어 올라 760원을 형성하였다.

대란(55g이상)과 중란(48g이상)도 같은 기간동안에 34.7%(170원)와 40.5%
(170원)가 올라 줄당 660원과 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란(45g이상)과 경란 또한 44.7%(170원)와 74%(170원)뛰어 올라 줄당
550원과 400원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앞으로 각급 학교의 개학이 돌아오고 있는데다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산란량이 감소, 시세는 더욱 뛰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