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의 엑슨사 정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루머가 돌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원유가격이 4개월만에 최고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WTI(서부텍사스중질유) 9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76센트가 오른
22달러66센트를 기록했다.

유가는 엑슨사가 이 두 대형 정유공장에서 화재가 났다는 소문을 부인한
후에도 계속 올랐는데 ARB석유사의 제럴드 새뮤얼 이사는 "일단 상승세를
타면 소문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