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달 20일부터 시판에 들어간 4륜구동 "코란도"가 16일만에
1천5백93대의 판매 계약실적을 기록하는등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4륜구동차 시장에서 코란도와 같은 쇼트보디 스타일의 차량은 월평균
판매규모가 1천여대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하루 1백대에 가까운 계약
실적은 놀라운 성과라고 쌍용측은 설명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독일 벤츠와의 기술제휴로 개발한 고성능 저소음의
엔진과 전자제어 방식의 4륜 구동변환장치를 장착해 주행성능이 뛰어난
것이 인기 비결로 분석된다"며 "제품 출하가 본격화되는 오는 19일부터는
계약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