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오락전문채널 HBS(채널24)는 지구최후 미지의 땅인
티베트의 살윈강 유역을 탐험하는 다큐멘터리"마지막 오지를 찾아서"를
97년 개국2주년 기념으로 방송한다.

HBS는 이를위해 살윈강을 중심으로 티베트, 중국 운남성, 태국북부,
미얀마내륙지대를 9월 한달간의 현지답사를 거쳐 10월부터 97년 1월까지
약 10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살윈강이 흐르는 티베트와 운남성서부의 누장지역은 세계의 인종
전시장이라고 불릴만큼 특색있는 지대.

50여개가 넘는 민족들이 제각기 다른 언어 문화 풍속등을 가지고 살고
있다.

1949년이래 외국인 출입금지구역인 이땅은 국내에서도 소개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취재는 그들만의 삶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 지구촌 이웃으로
포용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주변의 절망적인 상황과 문명인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와해되어가는
그들의 삶의 모습들, 그리고 그들만의 삶의 행동양식과 가치기준이
과연 문명인의 잣대로 측정가능한 일인지등을 짚어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