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YK는 박기영 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과 홍정기 전 환경부 차관을 기업총괄그룹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박 고문은 1991년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약 30년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 에너지자원정책관, 대변인, 통상차관보,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지난 2021년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초대 '에너지 전담 차관(제2차관)'에 임명돼 에너지산업실, 자원산업정책국, 원전산업정책국 등을 관장했다. 홍 고문은 1992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 후 약 30년간 환경부에서 환경 정책 경험을 쌓았다. 한강유역환경청장, 물환경정책국장, 자연환경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고 4대강조사평가단장을 지냈다. 2020년 3월 환경부 차관으로 임명된 후 '2050 탄소중립 이행 체계' 구축 실무와 '스마트 댐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을 주도했다. 두 고문은 YK 기업총괄그룹에서 각종 규제 및 정책 변화 대응을 맡는다. YK는 "기업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독일의 한 자동차 판매 업체가 기아자동차 대리점을 오픈하면서 일본 전통 의상 '기모노'를 전면에 세웠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독일 거주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며 "이 업체는 최근 독일 슈베린에 기아차 대리점 오픈 기념으로 시민과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 행사를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일본·중국풍으로 진행한 것이 SNS상에 공개됐다"며 "영상을 보면 '한국적인 장식으로 꾸몄다'고 설명하지만, 기모노를 입은 여성들이 등장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매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중국풍 용과 등으로 장식해 시민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부연했다.다만 서 교수는 "이번 행사는 기아차가 잘못한 것이 아니다"라며 "현지 업체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벌어진 일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서 교수는 "최근 독일 국민 마트로 불리는 '알디'에서 자사 홈페이지에 한국 김치를 '일본 김치'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됐다"며 "지속되는 독일 업체들의 한국 문화 왜곡에 대해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마약류를 대량 밀수·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대거 검거됐다.경남 진주경찰서는 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국내 총책 A(태국 국적)씨와 유통책, 투약 사범 등 총 21명을 검거했다. 이 중 16명을 구속했다.A씨는 지난해 9월 SNS로 태국에 있는 마약류 판매 총책 지시를 받아 현지에 은닉된 야바(태국에서 제조 유통되는 대표 마약류) 7만9000정을 밀수하고, 또 다른 유통책 30대 태국인 B씨에게서 필로폰 5㎏을 받은 뒤 재차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에게서 마약류를 전달받은 또 다른 유통책들은 이를 중국과 태국인 등에 다시 유통하고 이들 중 일부는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는 중이다.경찰은 지난해 10월 필로폰 거래 현장에 잠복해 용의자를 검거했다. 이후 국내 총책인 A씨와 유통책, 투약 사범 등을 잇달아 검거했다.이 과정에서 야바 7만9000정 중 6만8000여정(13억6000만원 상당)과 필로폰 5㎏ 중 2.9㎏(2억90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진주서 마약팀은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경찰청으로부터 제1회 특별성과 포상금을 받았다.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 신고자 신원을 철저히 보호하고 신고보상금을 적극 지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초국가 범죄인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해 마약류를 상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