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정보통신기기의 제조와 판매부문을 분리,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은 시스템영업사업부와 해외사업부를 신설,각각 국내 판매와 해외
마케팅을 맡도록 했다.

시스템영업사업부에는 제품별 국내판매조직은 물론 별도 사업부였던 컴퓨
터시스템사업부와 산업전자사업부 등이 통합됐다.

이 회사는 특히 수출을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신설된 해외사업부장으로
송용노 정보통신본부장이 겸임토록 했다.

삼성은 이와 함께 초고속통신망등 국가프로젝트를 맡을 기간네트워크사업
부와 서버개발등 컴퓨터 통신용 기기를 개발할 기업네트워크사업부를 신설
했다.

이 회사는 기존 사업조직이 제품별로 개발과 판매를 함께 맡도록 구성돼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제조와 판매를 분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원들의 새로운 업무분장은 다음과 같다.

<>사업부장 <>시스템영업 박태진전무 <>기간네트워크 이용복상무 <>기업
네트워크 유승화상무 <>무선사업부 이기태상무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