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I면톱] 불경기/고물가 "체감" .. 삼성경제연구소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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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경기급락과 물가불안현상이 심화되면서 올 3.4분기 우리국민들의
생활불안은 지난 91년 이후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9일 전국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3.4분기
소비자태도 조사"에서 국민들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소비자태도지수(CSI)가
지난 분기의 54.7에서 48.4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1년 4.4분기 이후 최대의 하락폭이다.
CSI가 기준치인 50을 밑돌면 향후 경제활동이 위축될 것임을 의미한다.
특히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물가불안이 가중되면서 생활불안도지수는
2.4분기의 54.7에서 61.5로 급상승, 국민들의 생활불안이 91년 이후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들어 45.6을 기록했던 현재경기판단지수는 비자금파문 직후의
38.1에도 크게 못미치는 34.1로 뚝 떨어졌다.
미래경기예상지수도 지난분기의 62.0에서 50.2로 급락, 앞으로 경기위축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는 더욱 확산돼 응답자의 85.5%가 "향후 1년간 물가
오름세가 지난 1년보다 더 클 것"이라고 대답했다.
연구소는 지난 1년간 주거비및 교통비 농축수산물등 생필품 가격과 교육비
등의 인상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심리가 반영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1년전과 비교해 현재의 소비지출 의사를 지수화한 소비지출지수도 지난
분기의 57.0보다 감소한 54.1을 기록했다.
< 박영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0일자).
생활불안은 지난 91년 이후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9일 전국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3.4분기
소비자태도 조사"에서 국민들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소비자태도지수(CSI)가
지난 분기의 54.7에서 48.4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1년 4.4분기 이후 최대의 하락폭이다.
CSI가 기준치인 50을 밑돌면 향후 경제활동이 위축될 것임을 의미한다.
특히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물가불안이 가중되면서 생활불안도지수는
2.4분기의 54.7에서 61.5로 급상승, 국민들의 생활불안이 91년 이후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들어 45.6을 기록했던 현재경기판단지수는 비자금파문 직후의
38.1에도 크게 못미치는 34.1로 뚝 떨어졌다.
미래경기예상지수도 지난분기의 62.0에서 50.2로 급락, 앞으로 경기위축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는 더욱 확산돼 응답자의 85.5%가 "향후 1년간 물가
오름세가 지난 1년보다 더 클 것"이라고 대답했다.
연구소는 지난 1년간 주거비및 교통비 농축수산물등 생필품 가격과 교육비
등의 인상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심리가 반영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1년전과 비교해 현재의 소비지출 의사를 지수화한 소비지출지수도 지난
분기의 57.0보다 감소한 54.1을 기록했다.
< 박영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