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은 골프샷중에서 가장 단순한것 같으면서도 그 기복은 드라이버샷
못지않게 심하다.

한번 슬럼프에 빠지면 도무지 스트로크에 자신이 없고, 일종의
증후군까지 동반하게 된다.

세계 정상급 프로골퍼들도 간혹 스트로크의 컨디션-특히 쇼트퍼팅-이
신통치 않은 고비를 맞기도 한다.

이런 경우 제실력을 되찾게끔 하는 방법은 골퍼들에 따라 다르나
특별한 방법이 없는 골퍼들은 다음과 같이 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우선 10분정도 오른손만으로 퍼팅을 해본다.

그 다음은 반대로 왼손으로만 퍼팅을 한다.

마지막으로 두 손을 사용하여 퍼팅, 스트로크가 좋아졌는지 살펴본다.

한 손으로 퍼팅을 하게되면 스퀘어로 타구하는데 주의를 집중시키지
않을수 없다.

까딱하면 빗나가기 때문에 퍼터를 정확하게 움직이게 된다.

그것은 곧 퍼팅마다 최선의 스트로크를 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