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부터 2년만기 통화안정증권이 발행된다.

한국은행은 19일 금전신탁 만기의 장기화등으로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년만기 통안증권을 금년말부터 발행할 예정
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발행되는 통안증권의 최장 만기는 5백46일이다.

2년만기 통안증권은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 이표채형태로 발행된다.

현재는 모든 통안증권이 미리 이자액만큼을 할인하고 매입하는 할인채로
발행되고 있다.

한은은 2년만기 통안증권을 <>30개 은행 <>8개 종금사 <>17개 증권사
<>3개 투신사 <>6개 생명보험사등 64개 기관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방침이다.

발행금리는 각 낙찰자가 제시한 금리중 최고금리를 모든 낙찰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단일금리방식이 적용된다.

한은은 2년만기 통안증권의 발행규모를 통화사정 및 수급상황 등을 감안해
책정하되 기존 3백64일물의 만기도래때 대체발행도 병행할 계획이다.

현재 통안증권은 28일 63일 91일 1백82일 3백64일 3백71일 3백92일 5백46일
등 8종류가 발행되고 있으며 이가운데 3백64일물이 전체 발행잔액의 92.6%를
차지하고 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