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미국 대선 영향으로 사상 처음 8만달러를 넘어선 11일 서울 서초동 빗썸라운지에 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에 힘이 실린 것은 지난 5일 미 대선에서 당선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취임 후 암호화폐 시장 육성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선거운동 기간 친(親) 암호화폐 행보를 보였다.최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11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2024 모두하나데이’ 선포식을 열고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모두하나데이는 2011년 11월 11일부터 시작해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다. 약 2개월 동안 하나금융 임직원이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사진)을 비롯해 하나금융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함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향한 하나금융그룹의 진심이 우리 사회 곳곳을 비추는 밝은 빛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찾아 온기와 나눔을 전하고, '모두하나데이'의 의미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중대형 트랙터(61마력 이상) 시장을 적극 공략해 유럽에서 대동의 입지를 넓히겠습니다."지난 8일 강승구 유럽법인장은 "중소형 트랙터(20~60마력대)가 주력인 미국 시장과 달리 중대형 트랙터를 주로 쓰는 유럽은 또 다른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대동은 지난해 '카이오티 유럽 총판 대회'를 열고 유럽 내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1400억원을 기록한 뒤 2028년 50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강 법인장은 "지난해에 이어 전년 동기 약 10%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세컨티어(2nd tier)의 선두 그룹에서 더 나아가 유럽 농기계 업계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질의 딜러망 통해 유럽 시장 '정조준'대동은 2010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유럽법인을 세운 뒤 독일 직판·유럽 24개국 총판 체계로 중소형 트랙터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강 법인장은 "지난 1년간 유럽 트랙터 시장 비중의 70%를 차지하는 중대형 트랙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했다"며 "신형 HX 라인을 앞세워 유럽 내 중대형 트랙터 매출 비중을 지난해 20%에서 올해 40%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중대형 트랙터는 중소형 트랙터보다 통상 단가가 약 5배 높다고 평가받는다. 강 법인장은 "단가가 높은 중대형 트랙터는 애프터서비스(A/S)에서도 추가 수익을 크게 기대할 수 있다"며 "시제품 체험을 비롯해 납품 대금의 기한 연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 소비자와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핵심 키'인 딜러 확보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총판 체계에서 딜러는 대동의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