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김문권기자 ]21세기 부산의 금융국제화를 이끌어 갈 3만4천여
평의 종합금융단지가 오는10월 착공된다.

부산시도시개발공사는 다음달초 부산 남구 문현동 옛 제2정비창 부
지 3만4천6백여평 일대에 조성할 종합금융단지 사업자선정을 위한 공
개입찰을 실시하고 10월 부지조성사업을 착공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
다.

이에따라 도시개발공사는 이달중 금융단지에 입주예정인 동남은행
부산은행 제일투자신탁 기술신용보증기금 한국은행부산지점등 5개 금
융기관 실무자와 협의회를 열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최종 마무리짓기로
했다.

종합금융단지는 도시개발공사가 사업비 2천1백96억원으로 부지조성
사업 및 기반시설을 설치하며 98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각 금융기관은 20층 내외의 본사 건물을 오는2002년 아시아게임 이
전에 건설할 예정이다.

이밖에 4천9백여평의 금융센터가 세워져 종합금융서비스 지원기능을
수행하며 호텔 쇼핑센터등 부대시설 및 공원등 공공시설도 들어선다.

종합금융단지는 부산의 유통 금융중심지인 서면과 인접해 있어 시너
지 효과를 발휘해 부산발전의 동맥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