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업체인 동성종합건설(회장 허진석)이 미국에서 잇따라
주택사업을 잇따라 벌이는 등 미부동산시장 진출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카운티 실버호크
지역에서 156가구의 단독주택을 공급한데 이어 최근 인근지역인 코로나
시에서 견본주택을 완성하고 163가구의 단독주택을 분양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성종건의 현지법인인 DSI사와 현지개발업체인
CDC사가 공동으로 2,700만달러를 투자, 코로나시 5만여평의 부지에
36-66평형 163가구의 고급단독주택을 건설하는 것이다.

분양가는 평당 3,500달러선이며 평형별로는 <>36평형 15가구 <>41평형
30가구 <>51평형 31가구 <>52평형 17가구 <>58평형 35가구 <>66평형
35가구 등이다.

이밖에 동성종건은 3차사업으로 L.A 북쪽 75km 지점에 위치한 L.A
카운티 19만평의 부지를 확보, 294가구의 고급단독주택을 짓기 위해
현재 투자인증절차를 밟고 있다.

또 내년부터는 현지업체와 공동으로 미국내 민간공사와 정부공사에
참여하는 한편 사업다각화를 위해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시 인근 20여만
평에 고급 콘도미니엄이 있는 골프장건설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