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장애인올림픽 개막 닷새째인 20일 한국대표팀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하며 메달행진을 시작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지시간 19일오후 애틀랜타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육상 1백m 뇌성마비 3등급경기에서 한국의 김두천선수(29)는
13초22의 기록을 세우며 한국선수단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또 귀네시빅센터에서 열린 남자탁구단체전 척수장애 3-4등급결승전에서
김영수(49) 안종대(36) 김기훈(48)선수팀은 오스트리아의 스탈 돌만 알
텐도르퍼 선수팀을 3: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탁구단체전척수장애 1-2등급에서는 이해곤(43) 김경묵(31) 박현상
(37)팀과 남자펜싱에페부문 척수장애2등급에 출전한 박태훈(31)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팀은 지난 16일의 남자유도 60 급 김일근(29)선수와 19일
의 남자유도 86 급 안유성(28)선수가 각각 따낸 동메달 2개를 합해 모두
금메달 2개와 동메달 4개를 기록,20위권에 진입했다.

< 김정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