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보증보험사가 회사채 지급보증영업에서 폭발적인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96년1~6월 한국보증보험은 회사채 지급보증으로
81억7,200만원(가입건수 199건)의 보증수수료를 거둬 전년동기대비 461.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대한보증보험도 올 상반기 116억1,800만원의 회사채 지급보증료를 받아
작년 같은기간보다 57.3%나 늘렸다.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은 회사채 지급보증으로 작년 하반기 각각
105억원과 45억원의 보험증 수입을 올렸었다.

이들 국내 2개 보증보험사는 우량기업에 대한 보증요율을 증권등 다른
금융권보다 0.05%포인트 싼 연0.15%의 요율을 적용하는 등 보증요율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대한보증보험 관계자는 "연0.3~1%사이인 기준 보증요율을 단골기업이나
신용우수기업에 대해선 중소기업 지원차원에서 10~40%를 할인해주기 때문에
회사채 지급보증을 받으려는 고객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한국보증보험등 2개 보증보험사의 95년말현재 보증잔액(224조원)기준
보증시장전체 점유율은 35.1%로 금융권중 가장 높았다.

다음은 <>은행 25% <>공제조합 22.9% <>보증기금 9.4% <>증권 투.종금할부
금융사 7.4% 등을 각각 차지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