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손해율이 크게 개선돼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수익구조가 좋아지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96년4~6월 국내 11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손해율(자동차사고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 평균 74.9%로 전
년동기보다 10.8%포인트나 낮아졌다.

이는 자동차사고가 줄어든데다 손보사들이 사고다발자등 불량물건에 대
한 선별인수등을 통해 손해율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가 95년4~6월 81.4%이던 자동차손해율을 올 4~6월엔
11개 손보사중 최저인 68.6%로 떨어뜨렸다.

동부화재는 이 기간 73.2%의 자동차손해율을 기록,전년동기보다 2.4%포인
트 낮췄다.

다음은 96년4~6월 <>동양화재 74%<>대한화재 75%<>국제화재 75.2%<>제일
화재 75.4%<>쌍용화재 76.7%<>LG화재 77%<>현대해상 78.3%<>신동아화재 78.
7%의 자동차손해율로 이들 손보사가 전년동기보다 각각 2.7~21.3%포인트를
개선시켰다.

해동화재는 이 기간 92.1%의 자동차손해율로 1년전의 98%보다 낮췄으나
손해율이 여전히 높았다.

이같은 손해율은 96년5월말 현재 손보사가 적정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자
동차 예정손해율 72.5%보다 2.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