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가 되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생활설계사가 되려면 자동차운전면허처럼 소정의 시험에 통과해야만
자격을 딸 수 있다.

생활설계사 등록시험의 최저합격점은 70점.

응시자중 합격율은 75%로 시험이 다른 자격증 못지 않게 까다롭다.

보험사는 신인 설계사의 합격을 위해 시험 한 달전부터 교육을 실시한다.

생명보험협회가 주관하는 설계사 등록시험에 합격했다고 해서 곧바로
설계사로 활동하는 건 아니다.

보험사마다 "육성교실"이라고 하는 신인설계사 교육이 기다리고 있다.

보험기초이론 상품교육 판매교육 등을 마스터한 뒤에 보험영업 일선에
투입된다.

초창기 보험아줌마라고 불리며 한국 보험산업 발전의 주역이었던
보험 생활설계사.

이제 어엿한 전문직장인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