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세가 연3주째 하향곡선을 긋고 있다.

지난주(8월10일~16일)에는 그전주보다 26개가 줄어든 266개업체가
창업됐다.

서울지역에서의 저조한 창업이 창업세가 위축된 주원인이었다.

서울은 172개를 기록, 그 전주보다 29개가 줄었다.

지방은 94개를 기록, 그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유통 섬유 등 주요업종을 비롯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기계와 인쇄출판 등 일부 업종만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방은 부산(23개) 대전(9개) 등에서 큰 폭으로 줄었지만 대구(20개)
인천(21개) 등이 다소 늘어난데 힘입어 예전 수준을 가까스로 유지했다.

이번주 설립된 업체들 대부분이 자본금규모가 작은 가운데 매출채권
관리와 양수를 사업목적으로 설립된 동문파이낸스가 20억원으로 가장
컸다.


<> 모세데이타 =컴퓨터소프트웨어의 개발과 판매를 하는 업체이다.

특히 전국 지방신문사들의 기사를 데이터베이스로 정리, 인터넷에
띄우는 작업을 전문으로 한다.

대표이사사장은 서정식씨가 맡고 있다.

자본금은 5,000만원.

서사장은 국민일보 기자출신이다.

현재 직원을 신규채용중이며 오는 9월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방침이다.

내년매출을 10억원으로 잡고 있다.

사무실은 여의도에 있다.

786-7128

<> 동문파이낸스 =매출채권의 양수와 관리를 전문으로 한다.

특히 건설업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상업어음을 할인하는 것을 주사업으로
한다.

대표이사는 경재용사장이 맡고 있으며 자본금은 20억원이다.

경사장은 건설업체에서 10여년간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회사는 내년중 회사채를 발행, 사업자금을 충당할 계획이다.

직원은 4명이며 현재 추가로 직원을 채용중이다.

이회사의 올해 매출목표는 60억원이다.

782-6411

<> 은평신문사 =은평구주민을 위한 생활정보지를 발행키 위해 설립됐다.

이신문은 주로 노인 청소년 환경 부녀자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대표이사는 김광일사장이며 자본금은 5,000만원이다.

기자는 6명으로 시작했다.

주간지이며 지난 19일 첫호를 발행했다.

발행부수는 3,000부가량이다.

월구독료는 3,000원인 유가지이며 8면씩 발행된다.

김사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작은 일이지만 열심히 해보고자 이분야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02)388-4976

<> 티디티 =돌출입체 인쇄물의 제조와 판매를 주사업으로 한다.

대표이사는 송상근사장이며 자본금은 5,000만원이다.

이 인쇄방법은 어린이용책자와 도자기 전자제품 등의 인쇄에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회사는 한번 공정으로 돌출입체 인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특허출원
중이다.

오는 9월부터 본격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연말부터는 미국 일본 등에 수출도 할 방침이다.

3453-5141

<> 우경환경 =3년여간 개인 사업체로 존속하다 사세확장에 맞춰
법인으로 전환한 환경전문업체.

아파트 축산농가 등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오수정화시설 축산폐수처리
시설 발효설비 등을 설계 시공하는 것을 주업무로 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일부 시설은 직접 개발하고 있으며
환경약품류를 팔기도 한다.

환경관련 학과 출신의 학.석사 8명을 확보하고 있는 점이 이회사의
강점.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 실험실을 갖추고 신제품 및 신공법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설비는 외주생산에 의존하고 있다.

호근철사장은 환경업계에서 15년간 종사한 이분야 베테랑.

작지만 알찬 환경기업을 일구겠다는 것이 이회사 직원들의 포부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10억원으로 잡고 있다.

585-2641

<> 부여조경 =관상수 재배 판매를 주업무로 하는 조경 전문업체로
사세신장을 위해 법인화했다.

외부 주문을 받아 조경수육 조경인테리어 조경건설업의 설계 시공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부의 조경시설공사에도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벽제 수색 부여 등 전국 곳곳에 직영 농장을 두고 있으며 8명의
조경기사가 이들을 관리하고 있다.

서울 응암동에 사무실을 열었다.

사장은 이수근씨이며 자본금은 5,000만원.

(02)388-0010

<> 칠화기업 =폐기물처리 등을 위해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서 출범했다.

자본금은 5,000만원.

대표이사는 이재구씨(37)이다.

환경관련사업이 21세기의 유망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우선 이분야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단순한 폐기물처리뿐 아니라 환경설비 및 산업기계의 제작 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잡화 섬유 및 농.수.축산물의 수출입, 인력송출, 용역, 물류류통,
부동산임대 및 분양사업도 추진하는 등 점차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술 및 특허중개와 섬유생산분야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사로 이호신씨(36)와 임채용씨(41)가 참여하고 있으며 강영산씨(56)가
감사로 돼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