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로 환경/보행중심 건설 .. 98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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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래 차량소통기능과 경제성이 중시되던 서울시 도로건설사업이
주변환경과 보행자편의 중심의 환경친화적인 방향으로 전환된다.
서무전 서울시 도로국장은 20일 "도로가 도시공간과 생활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 차도 중심의 기존 도로설계지침을 보완해
앞으로는 환경친화적이고 인간중심적인 도로를 건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98년부터 시행되는 방학로.낙성대길.성북동길
확장 및 월계로~창동길 연결 등 4개 사업 (총연장 3.8km)을 환경친화적
도로건설시범사업으로 선정하는 한편 현재 시공이나 준비단계에 있는
공사중에서도 환경훼손이 우려되는 북부간선도로 (터널공사), 부천시계~
고척동간 도로 (절개지공사), 기자촌~북한산길간 도로공사 (국립공원구간)
등도 보완하기로 했다.
서국장은 "도로건설시 산지나 구릉지 통과구간은 절개지 구배를
완화하는 등 주변경관을 최대한 보존토록 하고 도로건설 이후에
무계획적으로 가로수 도로표지판 등 도로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단계에서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가로종합환경설계를 의무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시정개발연구원과 협의, 도로기능별로 설계지침을 달리하고
기존 도로설계지침 가운데 보도와 주변에 관한 부분을 보완해 교통량이
많은 간선도로는 종전대로 소통기능에 주안점을 두되 보행량이 많은
집.분산도로의 경우에는 보행편의와 환경을 중심으로 도로를 설계하고
도로변 여유공간에 꽃과 과수를 심고 벤치를 설치, 계절감 넘치는
거리를 조성키로 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1일자).
주변환경과 보행자편의 중심의 환경친화적인 방향으로 전환된다.
서무전 서울시 도로국장은 20일 "도로가 도시공간과 생활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 차도 중심의 기존 도로설계지침을 보완해
앞으로는 환경친화적이고 인간중심적인 도로를 건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98년부터 시행되는 방학로.낙성대길.성북동길
확장 및 월계로~창동길 연결 등 4개 사업 (총연장 3.8km)을 환경친화적
도로건설시범사업으로 선정하는 한편 현재 시공이나 준비단계에 있는
공사중에서도 환경훼손이 우려되는 북부간선도로 (터널공사), 부천시계~
고척동간 도로 (절개지공사), 기자촌~북한산길간 도로공사 (국립공원구간)
등도 보완하기로 했다.
서국장은 "도로건설시 산지나 구릉지 통과구간은 절개지 구배를
완화하는 등 주변경관을 최대한 보존토록 하고 도로건설 이후에
무계획적으로 가로수 도로표지판 등 도로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단계에서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가로종합환경설계를 의무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시정개발연구원과 협의, 도로기능별로 설계지침을 달리하고
기존 도로설계지침 가운데 보도와 주변에 관한 부분을 보완해 교통량이
많은 간선도로는 종전대로 소통기능에 주안점을 두되 보행량이 많은
집.분산도로의 경우에는 보행편의와 환경을 중심으로 도로를 설계하고
도로변 여유공간에 꽃과 과수를 심고 벤치를 설치, 계절감 넘치는
거리를 조성키로 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