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상용차가 22일 독립법인으로 공식 출범한다.

삼성그룹은 삼성상용차 회사설립을 위한 법인등기를 오는 22일 마치는 대로
대구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하게 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은 이와관련 이날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삼성기계소그룹 이대원부회장을
비롯한 회사임직원과 문희갑대구광역시장 이의근경북도지사등 각계인사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인창립기념 리셉션을 가졌다.

삼성상용차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삼성중공업 상용차부문 대표이사를 지낸
김 무부사장이 선임됐다.

삼성상용차는 자본금 1천억원 규모로 삼성중공업이 단독 출자했으며 오는
99년까지 모두 1조2천억원을 투자, 소형트럭 10만대와 미니밴등 다목적용
차량 10만대등 연간 20만대의 상용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은 소형트럭은 기술협력선인 닛산디젤과 기계설비 도입을 서둘러 오는
98년 9월부터 생산을 개시하고 코치와 밴등 다목적차량은 현재 유럽업체와
진행중인 기술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늦어도 오는 99년부터는 생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