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나 국도의 정체상황이나 고속버스여유좌석 등의 교통정보를
전국 어디서나 전화로 알아볼 수 있는 교통정보 자동응답(ARS)서비스가
선보인다.

한국이동통신은 건설교통부의 건설교통 종합정보센터에서 수집, 분석한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교통정보 자동응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건설교통 종합정보센터로부터 5분간격으로 제공받은
정보를 일반전화나 이동전화로 전화를 걸어온 사람에게 음성으로
알려주는 것.

휴가철이나 명절연휴와 같은 교통혼잡시기에 교통상황을 전국 어디서나
파악, 혼잡지역을 피해가는 등 미리 대처할 수 있어 원할한 교통소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이통은 지난20일 건교부와 교통정보 자동응답시스템 설치협약을
맺고 모두 80억원을 들여 관련 시스템을 구축, 오는 9월부터 시범적으로
제공한뒤 내년2월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서비스이용료는 전화통화료 외에 30초당 8원의 정보료를 받을 예정이다.

한국이통은 또 교통정보를 ARS외에 PC통신 문자무선호출 무선데이터
통신 등을 통해서도 제공할 계획이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