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보험사의 보험상품 판매및 홈페이지 개설이 확산됨에 따
라 소비자의 보험가입이 한결 편리해지고 있다.

쌍용화재는 21일 손해보험사중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한 해외여행보험
판매에 나섰다.

또 중앙생명도 23일부터 생보사인 삼성 교보 대한생명에 이어 신설 생보
사로는 처음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쌍용화재가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 http://ssy insurance )는 인
터넷 사용자가 화면을 통해 보험상품을 선택한 뒤 인적사항을 입력하면 생
활설계사를 만나지 않고도 보험을 들 수 있다.

쌍용화재는 가입이 간단한 해외여행보험에 적용되는 인터넷 판매채널을
연말에는 자동차보험 연금보험 장기보험 일반보험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라
고 밝혔다.

중앙생명은 자체개발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소개 상품코너 대출
안내등의 정보를 인터넷 이용자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보험업계에는 삼성 교보생명등이 최근 인터넷을 통해 상품설명은 물론 간
단한 해외여행보험을 팔기 시작하면서 인터넷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보험사들이 선진국처럼 생략된 모집수당 만큼 보험료를 할인하고 설계가
복잡한 중장기.연금보험도 인터넷으로 팔기 위해선 인터넷 전용상품을 본격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험전문가들은 지적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