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단위로 자금운용을 초단기화하면서도 중도해지에 따른 불이익을
줄인 은행상품이 나왔다.

시티은행은 21일 1개월만기시 예금주의 해약의사가 없는 경우 원금과
세후 이자를 새로운 원금으로 해 1개월만기로 자동재예치하는 1개월단위
정기예금 "매직"을 개발,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기존 정기예금이 1년단위로 설계돼 있는 것에 반해 이 상품은 1개월단위
로 설계돼 있어 단기로 자금을 굴릴수 있게 됐다.

또 만기일전에 돈을 찾을 경우 중도해지이율을 적용돼 중도해지에 따른
금리상 불이익이 현재 1년정기예금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이 상품은 1개월단위로 자동재예치돼 만기가 도래해도 자금인출의 필요성
이 없어질 경우에 고객이 은행이 직접 찾지 않아도 된다.

이와함께 시티은행은 "매직플러스"를 개발,이날부터 판매에 나섰다.

이 상품은 만기가 1개월인 정기예금이지만 1개월만기후에도 다음 2개월
까지는 언제 해지하더라도 가입시점의 이율을 확정지급하는 상품이다.

현재 두 상품의 금리는 "매직"이 연10.00%이고 "매직플러스"가 연 10.25%
이다.

시티은행관계자는 "국내은행들의 정기예금상품이 중도해지에 따른 위험
이 커 실질금리는 표면금리보다 2-3%싼 7-8%에 머물고 있다"며 "이 두상품
은 단기로 자금을 운용할수 있으면서도 중도해지에 따른 불이익을 줄인 상
품"이라고 설명했다.

< 박준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