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또 연중최고치기록을 경신하며 급등했다.

그러나 단기금리의 급등세는 한풀 꺽였다.

2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09%포인트 상승한 연 12.58%를 나타냈다.

이날도 매수심리가 위축돼 당일발행물 529억원만이 어렵게 소화됐을뿐
거래가 부진했다.

다음달 회사채 신청물량 2조2,700억원가운데 특례분으로 발행해야할 물량만
2조원대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매수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했다.

단기자금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RP(환매조건부채권) 지원으로 지준여유가
생기면서 CD가 전일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또 하루짜리 콜금리와 CP(기업어음)도 약보합세를 보이는등 그동안의
급등세가 한풀 꺽였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