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산법인인 신촌사료의 순이익이 지난 회계연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
들 전망이다.

21일 신촌사료 관계자는 "올 회계연도 당기순이익규모는 지난 회계연도(12
억9,000만원)보다 50% 가까이 줄어든 6억원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
혔다.

이는 옥수수 소맥 대두박등 원재료 가격이 이번 회계연도들어 크게 오른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사료용 옥수수가격의 경우 올들어 30~40% 가까이 올라 수지악화를 부
추겼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원화환율 급등으로 인한 환차손의 증가도 수지악화의 한 요인이다

사료생산업체는 원재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이를 주로 달러화
로 결재하고 있기때문에 환율변화가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편 이회사 관계자는 "김포공장부지 매각으로 90억원정도의 차익이 발생했
다는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검단지구 공장부지(5,600평)주변에 점차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 장기적으
로 공장을 이전해야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사정상 단기간에 공장을 이전
하고 이부지를 매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공장부지의 장부가는 6억원 정도지만 공시지가는 140억원정도에 달한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