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국주식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현행 통화정책유지
결정에 따라 금리인상우려가 불식되면서 다우존스공업주 평균지수가 0.4%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의 결정은 미리 예상된 것이어서 주가변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반면 하이테크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주가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의 증가로 매도가 늘어나 0.6%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석유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텍사코, 엑슨사 등 기업의 주가가
연이틀 상승했다.

반면 인텔, 시스코, 3Com사 등 기업의 주가는 차익실현매물이 증가하면서
매도가 늘어 소폭 하락했다.

일본주식시장은 관명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니케이지수가 0.1% 상승에
그쳤다.

이는 목요일로 예정된 독일 중앙은행의 정책발표와 다음주로 예정된
일본 중앙은행의 단기경게관측지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송, 광업, 보험, 철강관련 기업의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동남아와 유럽주식시장은 미국의 금리인상우려가 불식되면서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특히 멕시코주식시장은 미국 주요 투자기관들이 멕시코에 대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는 발표로 주가가 2.3%나 급등했다.

또한 1년만기 국채수익률이 95년 1월이후 가장 낮은 23.9%를 기록하면서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