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로터리 인근 신덕교회와 한겨레신문사 사옥 중간의 구릉지에 밀집해
있는 노후불량주택들이 헐리고 아파트 6개동 4백여가구가 건립된다.

마포구(구청장 노승환)는 21일 신공덕동 2의241 일대 1만5천4백8제곱m의 신
공덕3주택재개발구역에 18~22층 규모 아파트 6개동을 건립하는 사업계획을
수립, 9월께 구의회 의견청취 및 구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10월께 이를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개발사업계획에 따르면 신공덕3구역에는 15평형 임대아파트 1백43가구와
24평형 79가구, 33평형 96가구, 34평형 82가구, 44평형 44가구가 건립돼 이
가운데 1백여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마포구는 연내에 사업승인 인가를 받을 경우 내년 하반기중 재개발이 시작
돼 3년후인 오는 2000년말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