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렌탈이 국내최초로 해외에 기계를 빌려주는 해외렌탈에 성공했다.
한국개발리스의 자회사인 한국렌탈은 계측기의 일종인 네트워크 애날라이저
( Network Analizer ) 1대를 일본의 오릭스 렌텍사에 5개월간 임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릭스렌텍은 한국렐탈의 주주인 오릭스의 관계회사다.

이번 해외렌탈을 통해 한국렌탈이 거두어 들인 수입은 239만엔(1,800만원상
당)이다.

한국렌탈의 이충호사장은 "해외렌탈을 계기로 국내렌탈시장이 동남아시아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국내전자업체가 해외에 진출할때 첨단
계측장비를 국내렌탈사에서 빌린다면 초기투자비용을 대폭 줄일수 있을것"이
라고 밝혔다.

렌탈은 장기대여에 해당하는 리스와 달리 일시적으로 필요한 장비등을 빌려
주는 업종이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