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9월부터 유화제품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유화주들의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LG증권은 "유화주 경기점검"이란 분석자료를 통해 그동안 유화주의
주가는 유화제품가격에 연동돼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증권사는 유화제품 가격인상 요인으로 <>국제유화제품 생산량의 30%
(에틸렌기준)를 차지하는 미국의 경기회복으로 유화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멕시코 유화업체의 사고로 인한 공급차질로 아시아지역의 공급초과
현상이 해소되고<>중국의 긴축정책 완화로 올하반기부터 중국에 대한 수출
이 큰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이에따라 유화주의 주가도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LG증권은 특히 "유화주중에서 기초유분과 합성수지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입을 것"이라면서 "한화종합화학 동부화학 엘지화학 미원
유화 호남석유화학 유공 대림산업등에 대한 투자가 유망해 보인다"고 밝혔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