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뉴스] "군시설 노출" 대우 숙소에 칸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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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민족산업총회사에 파견된 (주)대우직원들이 묵는 초대소
주변에 군시설노출을 방지한다며 나무판자로 짠 칸막이를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 남포공장에 근무하는 (주)대우직원들이
창문도 없는 숙소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북한이 숙소
주변에 칸막이를 설치한 게 와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주)대우직원들은 오전 6시반에 기상, 조깅 등으로
아침운동을 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하고 남한소식은 북한방송을 통해
시위소식 등을 듣는 정도가 전부"라고 전했다.
<>.북한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김정우위원장이 지난 7월 29일
홍콩에서 열린 나진.선봉투자설명회에서 밝힌 홍콩내 무역사무소설치는
당분간 실현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원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홍콩(영국)과 공식적인 외교관계가
없어 홍콩의 주권이 중국에 반환되는 내년 7월 1일부터나 공식신청이
가능하다.
또 북한이 사무소설치를 신청한다고 해도 북한측 파견인원에 대한
체류비자 획득이 선행돼야 하며 홍콩정부의 기존정책도 변경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김정우가 홍콩무역발전국(HKTDC)의 북한내사무소설치를 언급한
것과 관련, HKTDC측은 "사무소 설치는 시장잠재력 등을 면밀히 검토해
결정할 사항으로 우선순위상 북한이 중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
앞선다고 보기 어려우며 북한측이 일방적으로 언급한 것일뿐"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HKTDC와 대외경제협력추진위간에는 그동안 업무 및 인사교류가
전무했고 김정우의 홍콩 방문시에도 대외경제협력추진위가 HKTDC를
투자설명회 연사로 초청했으나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21일 홍콩의 한 여행사를 북한 관광 총대리점으로
선정하고 이 업체에 북한관광 비자를 발급하는 권한을 정식으로 위임
했다고 홍콩의 동방일보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의 조선국제여행사가 홍콩의 골든 트립 앤드 트래블사에
북한관광비자 발급에 관한 권리증을 건네주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홍콩에서는 오는 9월7일부터 북한관광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북한은 9월16일부터 마카오~북한간의 새로운 항공노선을
개설, 관광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조선국제여행사관계자는 "외국인들이 평양 판문점 묘향산 금강산
등을 비롯한 북한 관광에 많이 나서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일성은 지난 94년 7월 8일 새벽 사망하기 직전에 소규모 중유
발전소건설에 관심을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김일성이 94년 7월5일부터 7일까지 묘향산
회의장에서 경제담당활동가협의회를 지도하는 자리에서 원자력발전소
수력발전소 화력발전소보다 원가가 낮고 운영이 용이한 중유발전소
건설이 효과적이라고 지적한 사실이 조총련계 출판물인 "조선신보"에
의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일성은 "한 곳에 대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해 송전선을 소비지까지
끌어오지 말고 10만~30만kW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좋겠다"며
"우선 함흥시와 황해남도 해주시에 각각 1개소씩을 건설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 허귀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
주변에 군시설노출을 방지한다며 나무판자로 짠 칸막이를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 남포공장에 근무하는 (주)대우직원들이
창문도 없는 숙소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북한이 숙소
주변에 칸막이를 설치한 게 와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주)대우직원들은 오전 6시반에 기상, 조깅 등으로
아침운동을 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하고 남한소식은 북한방송을 통해
시위소식 등을 듣는 정도가 전부"라고 전했다.
<>.북한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김정우위원장이 지난 7월 29일
홍콩에서 열린 나진.선봉투자설명회에서 밝힌 홍콩내 무역사무소설치는
당분간 실현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원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홍콩(영국)과 공식적인 외교관계가
없어 홍콩의 주권이 중국에 반환되는 내년 7월 1일부터나 공식신청이
가능하다.
또 북한이 사무소설치를 신청한다고 해도 북한측 파견인원에 대한
체류비자 획득이 선행돼야 하며 홍콩정부의 기존정책도 변경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김정우가 홍콩무역발전국(HKTDC)의 북한내사무소설치를 언급한
것과 관련, HKTDC측은 "사무소 설치는 시장잠재력 등을 면밀히 검토해
결정할 사항으로 우선순위상 북한이 중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
앞선다고 보기 어려우며 북한측이 일방적으로 언급한 것일뿐"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HKTDC와 대외경제협력추진위간에는 그동안 업무 및 인사교류가
전무했고 김정우의 홍콩 방문시에도 대외경제협력추진위가 HKTDC를
투자설명회 연사로 초청했으나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21일 홍콩의 한 여행사를 북한 관광 총대리점으로
선정하고 이 업체에 북한관광 비자를 발급하는 권한을 정식으로 위임
했다고 홍콩의 동방일보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의 조선국제여행사가 홍콩의 골든 트립 앤드 트래블사에
북한관광비자 발급에 관한 권리증을 건네주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홍콩에서는 오는 9월7일부터 북한관광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북한은 9월16일부터 마카오~북한간의 새로운 항공노선을
개설, 관광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조선국제여행사관계자는 "외국인들이 평양 판문점 묘향산 금강산
등을 비롯한 북한 관광에 많이 나서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일성은 지난 94년 7월 8일 새벽 사망하기 직전에 소규모 중유
발전소건설에 관심을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김일성이 94년 7월5일부터 7일까지 묘향산
회의장에서 경제담당활동가협의회를 지도하는 자리에서 원자력발전소
수력발전소 화력발전소보다 원가가 낮고 운영이 용이한 중유발전소
건설이 효과적이라고 지적한 사실이 조총련계 출판물인 "조선신보"에
의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일성은 "한 곳에 대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해 송전선을 소비지까지
끌어오지 말고 10만~30만kW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좋겠다"며
"우선 함흥시와 황해남도 해주시에 각각 1개소씩을 건설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 허귀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