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테니스의 간판스타 박성희 (삼성물산)가 올 마지막
그랜드슬램대회인 "96 US오픈 테니스 선수권대회 1회전에서 세계 32위
린다 윌드 (미국)와 맞붙는다.

22일 (한국시간) 대회조직위의 대진 발표에 따르면 그랜드슬램대회
첫 3회전 진출을 노리는 박성희는 오는 26일 개막되는 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윌드와 대결하게 됐다.

박성희는 1회전에서 승리할 경우 크리스티 부거트 (네덜란드)-쟈네트
크루거 (남아공)전 승자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박성희는 올 호주오픈과 윔블던 등 그랜드슬램대회에서 여러 차례
2회전에 올랐으나 3회전 진출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