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양명해운은 중국이 20일 발표한 대만과의직항 규정들로부터 앞으로
이익을 보기위해 중국의 원양운수총공사(COSCO) 및 일본의 가와사키기센
(일명 K라인)과 출항 빈도를 늘리고 수송 비용을 줄이는 계약에 21일 서명
했다고 이 회사 대변인이 밝혔다.

리처드 유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대만의 주요 컨테이너 해운업체들 모두
가 중국 무역 물품 수송에서 한자리를 차지하려 준비중"이라고 말하고
중국의 직항 규정들은 양명해운이 홍콩으로부터 중국 무역 수송 사업을
빼앗아 오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쿄의 K라인 대변인은 중국-대만간 직항 노선 운항은 당장은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미래 어느 시기에 (직항 노선들을 위한)
기회들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9월20일부터 시행되며 우선은 북유럽과 대만.일본.중국
항구들간의 해상 수송 항로들에 적용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