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중 '프롤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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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장승수저 김영사간)중 "프롤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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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나는 시험 하나로 일확천금을 한 사람인가.
나는 가난과 굶주림을 이겨내고 마침내 황금빛 트로피를 차지한 헝그리
복서인가.
수긍할 수 없다.
그토록 원했던 서울대학교의 학생이 되었지만 그것만 빼고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가 서울대를 목표로 삼은 것은 "최고"라는 이름때문도, 드라마에
나오는 "야망"같은 것 때문도 아니었다.
나는 그저 내게 주어져 있던 한계를 한계로 인정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 싫었다.
(중략)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을 돌아보니 너무가 가진 것이 없이
이 세상을 살고 있었다.
오기가 일었다.
그래서 내 삶을 제한하는 조건들을 거부하기로 했다.
지난5년 동안은 바로 이러한 것들과 싸워 온 시간들이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나 자신의 한계,내가 가진 선천적으로 열등한
조건들이었고, 그러므로 내가 넘어야 했던 가장 큰 산은 바로 "나 자신"
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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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나는 시험 하나로 일확천금을 한 사람인가.
나는 가난과 굶주림을 이겨내고 마침내 황금빛 트로피를 차지한 헝그리
복서인가.
수긍할 수 없다.
그토록 원했던 서울대학교의 학생이 되었지만 그것만 빼고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가 서울대를 목표로 삼은 것은 "최고"라는 이름때문도, 드라마에
나오는 "야망"같은 것 때문도 아니었다.
나는 그저 내게 주어져 있던 한계를 한계로 인정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 싫었다.
(중략)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을 돌아보니 너무가 가진 것이 없이
이 세상을 살고 있었다.
오기가 일었다.
그래서 내 삶을 제한하는 조건들을 거부하기로 했다.
지난5년 동안은 바로 이러한 것들과 싸워 온 시간들이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나 자신의 한계,내가 가진 선천적으로 열등한
조건들이었고, 그러므로 내가 넘어야 했던 가장 큰 산은 바로 "나 자신"
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