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사용자들의 보안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인터넷이 모든 사용자들에게 무한대로 개방돼 있어 시스템보안에
취약, 짓궂은 해커들의 활약상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인터넷사용자들은 해킹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보안프로그램과 해킹에 대비하기 위한 갖가지 요령을 교육받고 있다.

이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교육받고 있는 부분은 보안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들.

보안프로그램중 가장 유명한 것은 네덜란드 아인트호번대학의
비체 베네마가 개발한 보안툴이다.

베네마는 초기 보안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사탄(SATAN)프로그램을
만든 주인공.

그가 만든 네트워크용 보안프로그램 TCP WRAPPER(약칭 래퍼)는
현재 OS(운영체계)용 보안프로그램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유닉스서버의 로그기능을 강화, 해커의 침입을
어렵게 만들 뿐아니라 호스트 어드레스에 의한 접근제어를 강화시켰다.

이 프로그램은 ftp://ftp.win.tue.nl/pub/security/와 ftp://ftp.cert
-kr.or.kr/pub/tools/tcp_wrappers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 시스템 운영자가 필요에 따라 특정 알고리즘을 이용한 문자열로
패스워드(암호)를 지정하는 등 로그기능을 대폭강화한 "로그데몬"이라는
시스템보안프로그램도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 정보는 ftp://ftp.win.tue.nl/pub/security/logdaemon-5.2.
tar.gz에서 받아 볼 수 있다.

이와함께 유닉스서버에 대한 해커들의 침입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Portmapper(ftp://ftp.win.tue.nl/pub/security/)
도 인기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